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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서 '묻지마 폭행'…둔기에 맞은 70대 숨져

입력 2015-02-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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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에서 묻지마 폭생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노부부를 포함해 등산객들을 이유 없이 때린 겁니다. 이중 70대 할아버지는 결국 숨졌습니다.

JTBC제휴사인 중부일보 백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등산로입니다.

어제(5일) 오전 9시 50분쯤, 47살 신모 씨가 지나가던 79살 김모 할아버지 부부를 향해 둔기를 휘둘렀습니다.

[목격자 : 할머니는 (신씨가 할아버지를) 때리니까 지팡이를 가지고 저항하니까 욕 하면서… 우리가 쫓아가니까 협박했다가 또 가서 때리고….]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신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할아버지는 숨졌습니다.

신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지금도 "이제 집에 보내달라"고만 합니다.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신 씨가 최근까지 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고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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