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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하락…트럼프 "2조 달러 추가 부양책 필요"

입력 2020-04-01 07:32 수정 2020-04-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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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출렁이다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00조 원에 이르는 추가 부양책을 거론했습니다.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인접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에도 자택 대기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인 4명 가운데 3명 꼴로 집안에 갇히게 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3500명을 넘어 중국을 추월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우선 뉴욕 증시부터 살펴보죠.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을 했군요.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루 전보다 1.84% 떨어진 2만 1917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은 1.6%, 나스닥 지수는 0.95%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혼란스러운 3월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천문학적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거론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트윗을 통해 수십 년 기다려온 인프라 법안을 처리할 때라며 추가 부양책을 언급했습니다.

규모는 2조 달러, 2500조 원대에 이릅니다.

목적은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입니다.

지난 주 의회를 통과해 발효된 부양책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둘을 합하면 무려 5000조 원이 넘습니다.

의회 내에서도 추가 부양책이 거론되고 있어서 조만간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워싱턴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들도 자택 대기 명령 대열에 합류를 했는데, 대기 명령을 어기면 매우 강한 처벌을 받게 된다구요?

[기자]

워싱턴DC를 비롯해 수도를 둘러싸고 있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가 하루 전 잇따라 자택 대기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기면 5000달러, 우리 돈 600만 원이 넘는 벌금을 내거나 석 달 동안 구금될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 시장의 말입니다.

[뮤리엘 바우저/워싱턴DC 시장 :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건강 문제로 가족과 운동하는 경우 또 필수 업종 종사 외에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자택 대기 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모두 30여 개 주입니다.

미국인 2억 3500만 명이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4명 가운데 3명꼴입니다.

[앵커]

미국의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중국의 사망자 수를 넘어섰죠?

[기자]

미국 내 사망자는 3700여 명입니다. 중국을 수백 명 앞섰습니다.

또 전체 확진자는 18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중 뉴욕의 확진자만 8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서, 진원지로 꼽히는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확진자 6만 7000명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과 인접한 펜실베이니아의 상황도 좀 살펴보죠. 식품을 받기 위해서 푸드 뱅크에 차량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들었는데 길게는 5시간 이상 기다리고 있습니까?

[기자]

펜실베이니아주 남서부 피츠버그 인근 푸드뱅크에서 월요일 낮 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비상 식량을 나눠줬습니다.

그런데 아침 7시부터 차량 행렬이 밀려 들었습니다.

일부는 식량을 받기 위해 5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도롯가에 이동 화장실까지 설치됐습니다.

가까스로 1700여 가구가 비상 식량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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