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우리나라 홍삼 제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미국인들이 홍삼맛에 푹 빠졌다고 하는데요. 홍삼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 인삼공사 매장입니다.
미국인들이 홍삼 제품을 이리저리 꼼꼼히 살핍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회복에 좋다는 홍삼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미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니나 콜텍/뉴욕 주민 : 엄마를 위해 인삼 농축액을 사러 왔는데 엄마가 그걸 무척 좋아해요. 어머니의 날 선물로 드리려고 해요.]
하나에 수백 달러가 넘는 고가에도 선뜻 지갑을 엽니다.
[김상영/홍삼 매장 사장 : 뉴요커들도 이제 홍삼이 몸에 좋다는 것을 알고 주변에 얘기를 해서 사용층이 점점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미국에 진출한 중국인들도 국내 홍삼의 주된 고객입니다.
한국 홍삼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 때문에 중국산 제품보다 10배나 비싸도 팔려나갑니다.
[로 준/홍삼 매장 직원 : 여기 있는 제품은 100년씩 역사가 있고 진짜라는 것을 믿을 수 있어서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인삼공사의 미국 매출은 2009년 이후 6년 만에 5배 이상 늘 정도입니다.
올 2월부터 미국의 대표적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도 홍삼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삼공사는 홍삼 제품의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미국 사회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