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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 피해 속출…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일부 변경

입력 2016-10-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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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도 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울산에 비해 비는 적게 왔지만 강한 바람, 그리고 파도 때문에 피해가 컸는데요. 사망자도 이곳에서 3명이나 나왔습니다. 해운대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마린시티까지 쏟아져 들어오기도 했는데요. 부산은 특히나 오늘(6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입니다. 일정이나 장소의 조정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홍지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이 휩쓸고 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입니다.

상가 출입구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거리에는 망가진 의자들이 쌓여있습니다.

1층에 있던 상가들은 침수피해를 당해 일제히 영업을 접었습니다.

부산소방본부에 신고된 태풍 관련 피해 접수는 약 3천 건.

영도구에서는 공사장 타워 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59살 오모씨가 변을 당하는 등 부산에서만 3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된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가 부서져 오늘 개막인 영화제 일부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태풍이 가장 먼저 상륙한 제주에서는 강풍에 크레인이 꺾이며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고 구좌읍에 설치된 대형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하예포구에서는 정박 중이던 5.7톤 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제주에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중국에서 제주로 올 예정이던 항공편과 선박들이 잇따라 결항되며 유커 4000여 명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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