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문재인-안철수, 정책없는 정치공학 선거…청산할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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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문재인-안철수, 정책없는 정치공학 선거…청산할 적폐"

입력 2017-04-07 13:28

"문재인, 안철수 촛불은 없고 이전투구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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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촛불은 없고 이전투구만 남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네거티브 공방과 관련, "비전과 정책 경쟁을 실종시키는 퇴행적인 정치공학 선거로 가고 있다. 이것이 국민이 청산해야 될 적폐라고 규정한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금 개혁 구상이 뭔지 정책이 뭔지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건지 이런 논의는 전혀 이루어질 틈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구세력을 우리가 퇴출시켜놓을 테니까 야당끼리 과감한 대한민국 개혁 경쟁을 해라. 이게 국민의 뜻"이라며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개혁 구상과 의지를 놓고 정책 경쟁이 이뤄져야 하는데 요즘에 문재인, 안철수 양측 분위기를 보면 촛불은 없고 이전투구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검증은 당연히 해야한다"면서도 "검증하는 것과 검증을 이전투구 방식으로 하는 것은 다르다. 오로지 이기겠다는 사생결단으로 서로 맞대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정권교체는 이미 국민이 해놨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끝나지 않았냐"며 "이번 대선은 사실상 정의당, 민주당, 국민의당이 3당 후보의 개혁 경쟁으로 치러지는 선거다. 정권교체 플러스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경쟁을 통해서 과감한 변화의 정치를 해달라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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