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후보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안 후보가 폭력조직과 관련된 인물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을 들고 나왔고,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선거인단 불법 동원 의혹의 실상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국민의당의 광주, 전남 경선이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입니다.
전주지역 대학생 여럿이 버스에서 내려 투표장으로 향합니다.
선관위는 이처럼 선거인단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를 고발했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논평을 내고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고 주장했습니다. 후보가 직접 나서라고도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짧게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관훈토론회) : 저는 법에 따라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당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에선 안철수 후보 부인인 서울대 김미경 교수의 임용 특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서울대가 지난 2011년 안 후보를 서울대 융합대학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부인 김미경 교수를 의대 정교수로 임용했다는 의혹입니다.
최근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검증 공세도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