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3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률…'저성장 고착화' 우려

입력 2016-07-27 10: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침체돼 있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가 재정을 조기 집행하는 등 애를 쓰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 2분기 우리 경제는 0.7%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이런 0%대 성장률이 3분기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저성장이 이대로 굳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375조 401억원으로 1분기 보다 0.7% 성장했습니다.

1분기 성장률보다 0.2% 포인트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4분기 부터 3분기 연속 0%대 성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 3분기를 제외하면 재작년 2분기 부터 줄곧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재정의 60%를 조기 집행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쓰고 있지만 좀처럼 경제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실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은 18개월째 최장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경제가 0%대 저성장이 고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 GDI도 전 분기 대비 0.4% 줄어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나빠졌습니다.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5년 3개월 만에 전 분기보다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하반기에,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등을 제때 하지 못하면 한국은행이 전망한 2.7% 경제성장률 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30대 그룹 사내유보금 478조원…10년 사이 3배 늘어 활력 잃는 우리 경제…한은, 올 성장률 전망 또 낮춰 "투자할 곳 없다" 저금리에도 은행에 맡기는 돈 늘어 1분기 기업 투자, 금융위기 이후 최악…저성장 악순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