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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 투자, 금융위기 이후 최악…저성장 악순환

입력 2016-06-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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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분기 국내기업의 투자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을 줄이고, 가계는 소비를 줄이면서 경기가 더 나빠지고 있는데요. 이런 악순환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은 투자를 안 하고, 가계는 지갑을 닫고'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표현한 말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수 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기업들의 국내 총투자율도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전 분기보다 0.5% 늘어난 약 372조원이었습니다.

지난 1년만 봐도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전부 0%대 성장에 그쳤습니다.

불투명한 경기 탓에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자 기업도 투자를 줄이면서 경기가 더욱 나빠지는 저성장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조선과 해운업 등에 대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기업과 가계의 위축이 더욱 심각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고, 소비와 기업 투자를 늘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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