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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우에 축대 무너지고 고립…곳곳서 피해

입력 2017-07-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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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가뭄으로 장마를 기다리긴 했지만 시작부터 너무 많이 왔습니다. 지난 밤사이 장대 같은 비가 오면서 공사장 흙더미가 고속 도로 위로 쏟아졌고 강원도 홍천에서는 마을 주민 60여 명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갓길에서 흙더미가 쏟아지는 걸 막기 위해 방어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 공사장에서 축대가 무너진 건 어제(2일) 저녁 8시 반쯤입니다.

[김상용/피해 도로 복구 관계자 : 토사랑 콘크리트 더미가 같이 쓸려 내려가지고, 인근 도로가 아수라장처럼 꽉 막힌 상태였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700여 톤 흙더미가 도로를 덮치면서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신갈분기점 인천방향 진입로가 오늘 밤 자정까지 통제될 예정입니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강원도 홍천의 피해가 역시 컸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50mm가 넘게 쏟아진 홍천군 내면에서는 다리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때문에 이 교량을 이용하던 가덕 마을 주민 60여 명이 오늘 하루 고립됐었습니다.

불어난 하천을 건너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청주 서원구 모충동 무심천에서 87살 장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다리를 건너다 하천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김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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