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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규모 6.1 강진…로마까지 충격 감지돼

입력 2016-10-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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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에서 26일(현지시간) 규모 5.4와 6.1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AP통신과 CNN방송 등은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후 7시 쯤 페루지아와 마체라타 사이에 있는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앙은 마체라타 인근에 있는 산간 마을 비소의 남서쪽 10㎞ 부근으로 알려졌다. 비소는 수도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77㎞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이다.

진앙인 비소에서는 일부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으며 이로 인해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다른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시타(Ussita)의 마르코 리날디 시장은 "종말론적 광경이었다. 많은 집들이 무너져 내렸다. 교회의 전면이 내려 앉았다. 내 평생 처음 겪어보는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정말 끔찍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거리로 뛰쳐 나왔다. 전기도 모두 끊어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지진은 로마와 페르카라, 안코네, 라퀼라 지역 등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라퀼라는 지난 2009년 강진으로 300여 명이 숨진 곳이다. 이탈리아 중부에서는 지난 8월 24일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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