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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두 달만에 또 연속 강진…피해 파악 중

입력 2016-10-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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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중부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27일) 새벽 리히터 규모 5.4, 5.9의 지진이 연속으로 일어났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각각 규모 5.5와 6.1로 발표할만큼 큰 지진이었는데요. 두달 전 강진으로 300명 가까이 사망한 지역 주변이라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광균 기자, 정확하게 지진이 언제 어디서 발생한 건가요?

[기자]

지진은 모두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10분 37초,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2시 10분에, 두 번째 지진은 현지시간 기준 26일 밤 9시 18분 8초, 우리 시간으로 새벽 4시 18분에 발생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 발표 기준으로 첫 번째 지진은 규모 5.5, 두 번째는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앵커]

여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피해 상황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하고 2시간쯤 뒤 두 번째 지진이 일어났는데요. 또다시 2시간 6분 뒤에 규모 4.1의 지진이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6시 24분쯤이고요. 이어 18분 뒤에 또 한 번 규모 4.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뒤에 두 번은 상대적으로 약한 규모이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문제는 지진이 일어난 곳이 산악 지역인데다, 저녁 시간에 발생해 인명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올라오는 사진과 영상을 보면 일단 건물이 무너지는 등 재산피해는 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두 달 전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한 곳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따라서 큰 피해가 또 한 번 일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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