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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강진' 이탈리아 구조 난항…250명 사망·365명 부상

입력 2016-08-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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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진으로 곳곳이 폐허가 돼버린 이탈리아 중부지역, 어제(25일) 이 시간에 저희가 전해드린 사망자보다, 지금 100명 가까이가 더 늘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25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17시간만에 건물 더미에서 여덟살 아이가 기적적으로 구조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도로 곳곳이 끊겨서 구조작업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 피해 현장이 구조작업으로 분주합니다.

갑자기 땅이 흔들리더니, 건물이 무너진 듯 먼지 구름이 몰려옵니다.

규모 6.2의 강진이 일어난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는 이처럼 크고 작은 여진이 460여 차례 감지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2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215명이 구조된 가운데 확인된 부상자만 365명입니다.

소방대원과 군인, 산악구조대에 자원봉사자까지 5400여 명이 투입됐지만 몇 명이 실종됐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지진이 산악 지역을 덮친 탓에 진입로 곳곳이 끊기면서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열릴 예정이던 축제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도 머물던 만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학기가 시작되기 전 가족 단위로 놀러왔다 목숨을 잃은 사연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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