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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강진 최소 159명 사망…수색·구조작업 한창

입력 2016-08-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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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현재까지 15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워낙 이른 새벽, 무방비 상태에서 일어난 대규모 지진이었고요. 매몰 돼 있는 사람도 1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더미에서 9시간 만에 중년 남성이 구조됩니다.

[파트리지아/생존자 여동생 : 모든 걸 잃었습니다. 잠옷밖에 없습니다. 운전면허증도, 차도 없습니다.]

이탈리아 중부 지역을 덮친 강진으로 일대 마을들이 사실상 무너져 내린 현장입니다.

여진도 이어졌는데, 지진 피해는 아쿠몰리와 아마트리체 지역이 가장 컸습니다.

현재까지 100여 명이 숨졌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안카를로/주민 : 두 시간 반 넘게 속옷 차림으로만 있었습니다. 평생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입니다.]

진원의 깊이가 10km로 얕아 위력은 더욱 컸습니다.

100km 떨어진 로마에서도 20여 초 간 진동이 감지됐을 정도입니다.

이탈리아 반도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이 만나는 경계에 있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노치아로부터 약 90km 떨어진 라퀼라에서도 2009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300여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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