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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재유행 경고'에 발끈…당사자에 해명 요구

입력 2020-04-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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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미국은 보건당국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겨울 독감철하고 겹치기 때문에 더 충격적일 거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면서 이런 말을 한 당사자를 연단에 불러 세워서 해명하라고까지 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 국장은 코로나19가 겨울 독감철과 겹쳐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스티븐 한/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 그럴 가능성이 충분하죠. 그래서 호흡기 질환을 찾기 위한 감시체계 구축에 들어간 것입니다.]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의 하루 전 경고를 확인한 것입니다.

코로나를 끝장내겠다고 호언장담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을 아예 연단으로 불러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 : 전문가인 레드필드 박사가 이리 와서 직접 설명해 주시죠.]

[로버트 레드필드/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저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는 안 했고, (독감철과 겹쳐) 더 복잡해지거나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상으로의 복귀도 서둘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국립공원과 공공장소를 다시 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메릴랜드주에 이어 콜로라도주도 진단 키트 10만 개를 한국에서 받기로 했습니다.

또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한국의 진단 키트를 살 생각을 왜 못했느냐는 딸들의 질문에 면목이 없었다는 심경을 털어놨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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