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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로 간 '햄버거병 논란'…가습기 살균제팀이 수사

입력 2017-07-07 20:55 수정 2019-03-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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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른바 '햄버거병'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소비자 측이 햄버거를 먹고 신장이 크게 손상됐다며 맥도날드 측을 고소해 수사에 들어간 건데요.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맡았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이른바 햄버거병 피해를 호소하는 5살 여자 아이의 어머니가 한국 맥도날드 본사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지난해 9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복통을 호소하다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용혈성 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는 겁니다.

아이는 현재 신장 기능을 90%가량 잃어 하루 10시간씩 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에 배당했습니다.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수사팀이 사건을 맡은 겁니다.

수사의 핵심은 햄버거가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원인이 됐는지 여부입니다.

앞서 수사팀은 가습기살균제 수사 당시 폐질환과 살균제 간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햄버거병과 관련한 연구 결과 등을 집중 분석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고소인 측은 피해 어린이가 햄버거를 먹은 당일의 조리실 CCTV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기계로 조리를 하기 때문에 햄버거 패티에 문제가 생길 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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