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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남재준 '문책성' 사표 수리…본격 개각 국면 예고

입력 2014-05-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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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은 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사표를 받았습니다. 남 원장은 그동안 야당으로부터 이른바 '남해박사', 즉 남재준 해임, 박대통령 사과라는 표현으로 경질요구를 받아왔는데 결국 이번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총리 후보 지명 사실과 함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실장은 세월호 사고 직후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책임회피라는 지적을 받았고, 남 원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등으로 교체 여론이 지속됐습니다.

사실상 문책성 인사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이들을 대신해 김규현 국가안보실1차장, 한기범 국정원 1차장이 당분간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외교안보라인까지 교체하는 등 본격적인 개각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2기 내각 인선은 장관 추천권을 가진 신임 총리와 상의하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될 것입니다. (국정원장과 국가안보실장)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하실 것입니다.]

세월호 수습과정에서 말실수와 부실한 초동대처로 질타를 받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교체가 불가피한 가운데, 경제라인까지 교체폭이 확대되는 등 중폭을 넘어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김기춘 비서실장 경질없는 인적 쇄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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