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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늘면서…수출입 90% 차지하는 '부산항 비상'

입력 2020-02-27 08:51 수정 2020-02-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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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병관리본부보다 한발 앞서 조사한 자치단체의 자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경남 지역의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26일) 충청지역에서도 첫 번째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병원이 나왔습니다. 부산 의료원을 다시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부산과 울산·경남 지역의 확진자 수를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 기준의 확진자 수는 오전 10시가 돼야 발표가 되기 때문에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는 부산·울산·경남의 확진자가 모두 9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자체 자체 조사에서 부산시가 57명, 경남이 39명, 울산이 5명으로 모두 101명이라고 제가 전해드렸는데요.

그 사이에 울산에서 확진자가 2명 더 늘었습니다.

어젯밤에 울산 5번째 확진자의 할머니가 확진을 판정을 받았고, 오늘 새벽에 경북 확진자의 언니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서 7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7번째 확진자는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걸로 알려져 우려가 큽니다. 

또 어제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확진자 수가 58명이라고 얘기했는데 1명의 주소지가 경북으로 확인되면서 57명으로 1명이 줄었습니다.

[앵커]

부산지역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부산항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기자]

네, 부산항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0%를 차지하는 관문항입니다. 

어제 부산항만공사 직원 20%이 본사 건물이 아닌 다른 건물로 옮겨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여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필수 인력이 남아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입니다.

또 점심시간에도 시간대를 정해 직원을 소그룹으로 나눠서 밥을 먹고 있습니다.

근무도 따로 밥도 따로 먹으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앵커]

어제 대전의 재활 전문병원 간호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죠, 결국 이 병원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죠?

[기자]

네, 40대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사는 1차 가래 검사에서 양성이, 2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현재 3차 검사를 맡겨 놨습니다.

병원을 봉쇄하면서 환자 23명과 의료진 16명 등 39명이 격리됐습니다.

다행히 중증 환자는 없는데요, 일단 환자 39명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오면 다른 병원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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