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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실 간호사 '확진'…창원 한마음병원 전체 봉쇄

입력 2020-02-27 07:26 수정 2020-02-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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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는 낙동강을 따라 아래쪽 부산과 울산·경남 지역으로도 계속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집계로는 오늘(27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설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 병원도 늘고 있습니다. 부산 의료원을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우선 밤사이 상황부터 살펴보죠. 자치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경남 지역의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군요?

[기자]

네, 어제 질병관리본부의 16시 발표를 기준으로 보면 부산이 57명, 경남이 34명, 그리고 울산이 4명, 그래서 모두 9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자체가 질병관리본부보다 한 발 앞서 집계를 하죠.

지자체 집계 기준에 따르면 경남이 39명으로 늘었고 울산도 5명으로 1명 더 늘었습니다.

그래서 부산·울산·경남 확진자가 101명으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이렇게 가까운 3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이들 자치단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공동 대응 하기로 했다구요?

[기자]

네, 실제로 확진자들의 동선을 보면 이웃한 지자체를 넘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부산·울산 시장과 경남도지사가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확진자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의료 자원을 서로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앵커]

코호트 격리도 잇따르고 있는데 어제 간호사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창원의 한마음병원이죠?

[기자]

네, 지난 22일 간호사, 23일 의사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의 한마음병원에서 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신생아실 간호사입니다.

병원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병원 안에 있는 환자 91명과 의료진 등 직원 100여 명이 14일 동안 이 안에서 격리됩니다.

역학조사관들이 확진자가 누구와 접촉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역시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도 어제 요양 보호사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보호사가 그동안 돌봤던 환자들도 걱정인데 이들 환자의 검사 결과는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 24일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병원이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죠.

그런데 어제 요양보호사가 추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곳 부산의료원으로 와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요양보호사는 중증 환자 26명이 있는 집중치료실에서 일해서 걱정이 컸었는데 다행히 26명 모두 검사해보니 음성 판정으로 나왔습니다.

이들 중 24명을 이곳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와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 병원 입원환자 193명과 의료진 등 300여 명을 모두 검사했는데 대부분 음성이 나왔고 현재 간병인 7명 검사결과가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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