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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비겁한 중국, 영악한 일본'

입력 2017-04-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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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의 한마디는 '비겁한 중국, 영악한 일본'입니다.

중국 시진핑이 애독한다는 환구시보가 어제 사설에서 북한이 제일 겁내는 원유 공급 중단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또 도발하면 미국 뺨을 때리는 셈이니 중국도 강경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한국 정부가 부탁할 때는 콧방귀도 안 뀌더니, 트럼프의 기세에 눌려 꼬리를 내리는 걸 다 아는데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하듯 유세를 부립니다. 비겁하죠.

그런가 하면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도 난 듯 호들갑을 떨던 일본은 슬그머니 미국 항공모함과 자위대의 합동 훈련을 조율 중이랍니다. 이웃의 곤경을 이용해 이득을 챙기는 영악함. 입맛이 씁니다.

어려운 상황이 되자 모든 게 분명해 지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힘이 지배할 뿐이고, 어쩌면 비겁함과 영악함도 외교적 용기이고 능력일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국익을 위해 얼마든지 비겁하고 영악해질 용기와 능력이 있습니까. 우리 정치 지도자들은 어떤가요.

뉴스현장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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