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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불사조 우병우?'

입력 2017-04-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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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의 한마디는 '불사조 우병우?'입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권순호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죄가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건데, 우 씨가 영민한 건지 검찰이 허술한 건지, 그동안 나라가 뒤집혔던 걸 생각하면 왠지 속은 느낌입니다. "나 혼자 들어가진 않을 것"이라며 우 씨가 검찰 고위층을 협박했다는 소문도 있던데 국민들 모르는 뭔가가 진짜 있습니까?

그런데 우 씨와는 별개로 제왕적 권력 행사가 가능했던 시스템을 바꾸는 건 시급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대통령과 제도 뒤에 숨어서 권세를 휘두르지 못하게 말입니다. 민정수석이 검찰, 경찰, 국세청과 감사원을 쥐고 흔들지 못하는 정부, 아니, 아예 그런 일을 하는 수석이 없는 정부. 다음 정부는 부디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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