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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쓴소리 거부 증후군?'

입력 2017-04-10 15:47 수정 2017-04-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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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의 한마디는 '쓴소리 거부 증후군?'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변호사 7명을 한꺼번에 해임했습니다. 일부 변호사들이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의 조언만 듣고 접견도 그 사람만 하고 있다. 이러다간 징역형 나온다"라면서 불만을 토로한 게 결정적인 것 같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도 바른말을 못 견뎌 하면서 수시로 레이저를 쏘지 않았습니까. 따지고 보면 '지당하십니다'를 외치는 인물들만 곁에 뒀다가 이 지경이 된 겁니다.

그런데 사람은 안 바뀌나 봅니다. 구치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변호사를 해임하든 말든 이젠 개인 문제일 뿐입니다. 하지만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든 제발 쓴소리를 찾아서 듣길 바랍니다. 개구리 합창하듯 "옳습니다"하고 외치는 인사들은 원수보듯 멀리 하면서 말입니다.

뉴스 현장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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