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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부거래로 비자금 조성 정황…임원 소환 예정

입력 2016-06-13 15:27 수정 2016-06-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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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금요일에 롯데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한 검찰이 주말에는 실무자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지난주 금요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는데, 이후에 수사가 얼마나 진행됐나요?

[기자]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해 오너 일가의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계속 추적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어제(12일) 롯데그룹 정책본부 이 모 씨 등 전무 2명과 실무진 1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인물들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검찰 수사가 롯데그룹 오너의 비자금 조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지난 수 개월 동안 내사를 통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정황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이 돈이 그룹 오너 일가로 흘러들어갔는지가 수사의 핵심인데요, 검찰은 실무진 조사를 마치는대로 임원진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결국 검찰이 신동빈 회장의 말도 들어봐야 할텐데 이 부분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가요?

[기자]

신동빈 회장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기 사흘 전인 지난 7일 멕시코로 해외출장을 떠났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오늘 "신동빈 회장이 한국으로 바로 오지 않고 이달 말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검찰 수사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할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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