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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주-신동빈, 최대 위기 중에도 '경영권 싸움'

입력 2016-06-13 08:09 수정 2016-06-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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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이번달 말에 일본에서 열리는데요. 두번의 표 대결에서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패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검찰의 수사를 활용해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이 6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지주회사격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 등 롯데홀딩스의 현 임원들을 해임하고 대신 자신과 측근들을 새 임원으로 뽑아달라는 안건 상정을 요구해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안건으로 채택되면 찬반 표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승패는 27.8%의 지분을 가진 종업원 지주회가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달렸습니다.

[정혜원/신동주 전 부회장 측근 : 종업원 지주회 회원 각자의 의견들이 수렴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설득 작업을 해 왔습니다.]

앞서 두 차례의 표 대결에선 신동빈 회장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신동주 전 부회장은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는 것을 활용해 다시 한 번 신동빈 회장 측을 흔들겠다는 계산입니다.

또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면서 압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 측은 주총을 성실히 준비해 경영권이 흔들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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