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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70% 강해"…국내도 '변이 바이러스' 공포 확산

입력 2020-12-28 15:16 수정 2020-12-28 15:22

윤정식 기자의 '오늘의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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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식 기자의 '오늘의 정식'


오늘(28일) 정식으로 다룰 주제는 '변이 바이러스 공포'입니다.

올 것이 왔습니다.

영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도 들어왔습니다.

영국 런던에 머물다 지난 22일 들어온 가족 3명이 이 바이러스에 걸린 걸로 확인된 겁니다.

이들 말고 지난 8일과 13일 영국서 입국한 다른 일가족도 불안합니다.

4명인데, 이 중 80대 남성 1명은 지난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나머지 가족 3명도 현재 확진은 확진인데, 변이에 걸렸는지는 확인 중입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주변 유럽 국가들은 물론이고요.

일본, 홍콩 이런 아시아 국가들, 호주, 중동의 이스라엘 레바논으로도 퍼졌습니다.

아프리카 남아공과 나이지리아는 이것 말고도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확진자는 808명입니다.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대요.

이 변이 때문인지 시민 불안감은 오히려 더 큽니다.

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건 전파력 때문이죠.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약 70% 강합니다.

이 정도 전파력이면 우리가 어렵게 만든 방역망을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를 막아 줄까요?

영국, 미국 등을 시작으로 주말 사이 유럽 대다수 나라들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제조사들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게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우리가 백신을 개발한 사이 바이러스는 변신을 한 셈이 됩니다.

제조사 말을 일단 믿어봐야겠죠.

그래도 남는 문제는 어린이입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린이보다는 성인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는데요.

변이 바이러스는 어린이도 무차별 감염시키는 중입니다.

더욱이 어린이는 지금 개발된 백신의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변이 바이러스를 제때 못 잡으면 전 세계 어린이는 완전 무방비상태가 되는 겁니다.

이제 변이 문제는 영국 등 일부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방역망을 처음부터 더 철저하게 점검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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