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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각 인선' 속도…"국무장관에 블링컨 내정"

입력 2020-11-23 21:35 수정 2020-11-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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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교를 맡는 국무장관엔 토니 블링컨이 내정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젠 측근까지도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론 클레인/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 : 아마 다음 주 화요일(현지시간 24일)에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지명을 보게 될 겁니다.]

비서실장 지명자의 인터뷰 이후 바이든 내각 첫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이 내정됐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 시절 전담 안보보좌관을 맡았던 블링컨은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당시 백악관 워룸 사진에도 등장하는 외교안보통입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버리면서도 북한에는 강경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클린턴 국무장관 당시 외교안보 자문이던 제이크 설리번이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습니다.

"아직 선거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는데 왜 이리 서두르느냐"고 한 겁니다.

하지만 이제 그만 고집을 꺾고 결과에 승복하라는 이야기가 공화당 내, 심지어 측근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TV토론 준비를 도왔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불복 소송을 끝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전 뉴저지주지사 (화면출처: ABC) : 솔직히 말해 대통령 법률팀의 행동은 국가적 망신입니다. 선거에는 결과가 있고 우리는 언제까지 일어나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처럼 행동할 수 없습니다.]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미국이 바나나 공화국처럼 부패한 나라가 됐다면서, 골프 그만치고 승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화면출처 : CBS)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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