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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56명 참여 '민주주의4.0' 출범…'친문' 활동 본격화

입력 2020-11-23 08:35 수정 2020-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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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선 후보 선출을 포함해 주요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민주당 싱크탱크에 지금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역의원 50여명이 모였고 핵심 친문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안전·책임·사유.

싱크탱크 '민주주의 4.0'이 출범하며 내세운 네가지 기치입니다.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만 56명이 모이면서 당내 최대 규모로 떠올랐습니다.

연구원의 이름에서 '4.0'의 의미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도종환/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 : 네 번째 민주 정부를 만들어서 민주주의가 국민의 삶에 구체적으로 구현되게 해야 한다는 과제와 (민주주의4.0의) 4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즉, 네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으면서 2022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해당 연구원은 과거 '부엉이 모임'이라고 불린 핵심 친문 인사들이 상당수 주도하고 있습니다.

도종환, 홍영표, 전해철, 김종민, 최인호, 황희 의원 등입니다.

이밖에 민형배, 정태호, 김영배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초선 의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때문에 친문계가 세력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따라붙고 있는데 연구 단체임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적인 어떤 행동을 하거나 정치적인 모임을 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친문계가 '제3후보군'을 내세울 수 있을 거란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해당 연구원의 한 의원은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거와 맞물려 대선 후보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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