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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 대비'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달라지는 점은

입력 2020-11-01 19:16 수정 2020-11-01 21:55

노래방 등 운영제한 최소화…방역수칙은 강화
'5단계 구분' 핵심 기준은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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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등 운영제한 최소화…방역수칙은 강화
'5단계 구분' 핵심 기준은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


[앵커]

정부가 조금 전,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거리두기가 1, 2, 3단계로 나눠져 있는데, 앞으로는 1.5단계와 2.5단계까지 추가해서 모두 5개의 단계로 세분화됩니다. 단계별 방역수칙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전반적인 방향은 PC방, 노래방 같은 특정 시설 문 닫게 하는 건 최소화하고, 대신 1단계부터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400명 넘기 전까지는 노래방도 헬스장도 모두 문 닫지 않고 열 수 있게 되는 식입니다.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고민 끝에 내놓은 방안입니다만, 최근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앞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어떻게 바뀌는지부터, 서준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 대응 단계는 5개로 늘어납니다.

기존 세 단계 체제에서 1.5단계와 2.5단계가 추가됐습니다.

1단계는 생활방역, 1.5단계에서부터 2단계까지는 지역 유행, 그 위로는 전국 유행 단계입니다.

각각의 단계를 구분하는 핵심 기준은 확진자 숫자입니다.

보건 당국은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의 평균을 구해 대응 단계를 높일 지, 낮출 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서 일일 평균 확진자가 100명 미만, 그리고 다른 권역에선 30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오면 1단계가 유지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경우 약 145명의 평균 일 환자 수가 발생해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고, 그 수준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00명을 1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환자 수로 삼아…]

하지만 수도권에서 100명 이상, 다른 권역에서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 1.5단계로 지역 유행 단계로 접어듭니다.

전국 일일 평균 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하면 2단계, 800명 이상이면 3단계로 전환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확진자 숫자로만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진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외에도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의 수, 중증환자 병상 수용 능력 등 다른 여러 가지 지표도 고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개편 방안은 이달 7일부터 시행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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