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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내리는 '상강' 올가을 첫 한파특보…내일 더 춥다

입력 2020-10-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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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아침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철원과 대관령의 수은주는 영하 도까지 내려갔고 서울의 기온도 영상 5도 안팎으로 어제 아침보다 7도 가량 낮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 지역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 상강 답게 중부 내륙 곳곳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도 얼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오늘 아침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요. 어제도 곳곳을 뿌옇게 만들었던 미세먼지는 오늘 이렇게 추위가 찾아오면서 사라지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오늘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상 5도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아침보다 6도에서 8도 가량 낮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은 0도 안팎을 보이며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밤사이 중부 내륙과 남부 산간 곳곳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습니다.

가을철 수확시기에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강원 산간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추위를 몰고온 북서풍이 황사를 밀어내면서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농도는 좋음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전남 해안과 제주도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초속 16m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동해안에선 바람으로 인한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4도, 서울은 영상 2도로 오늘보다 2~3도 더 내려가고 평년 이맘때보다는 5~6도 낮겠습니다.

일요일 아침까지도 5도 이하로 머무는 곳이 많아 쌀쌀하겠고, 일요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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