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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쌀쌀해진 날씨…설악산 올가을 첫얼음 관측

입력 2020-10-05 07:45 수정 2020-10-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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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끝내고 맞이하는 첫날 월요일(5일) 아침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산간 지역의 수은주는 올가을 들어 처음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갔고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서울의 기온도 영상 9도를 밑돌면서 어제 아침보다 8도 가량 낮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이번주는 쌀쌀해진 날씨에 특별히 건강 관리 더 잘하셔야겠습니다.

첫소식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산간의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설악산 영하 1.7도, 향로봉 영하 1.1도를 보였고 설악산 중청대피소에는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설악산 첫얼음은 2018년 10월 11일에 비해 엿새 빨랐고 지난해 10월 9일보다 나흘 빨리 관측됐습니다.

아침 6시 기준으로 대관령의 기온은 2.5도, 서울 8.5도, 춘천 5도까지 떨어져 어제보다 5도에서 12도가량 내려갔습니다.

예년 이맘때 평균 기온보다는 3~4도 낮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영하 18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밀려오며 지상 기온을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내일 아침은 더 쌀쌀합니다.

대관령 영하 1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더 내려가겠습니다.

강원 산간뿐만 아니라 중부와·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간에도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내일까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2m에서 최대 4m로 높게 일겠습니다.

서해 전해상과 제주 남쪽 먼바다, 동해 중부 해상엔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수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풀리겠습니다.

이후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예상되지만, 평균기온이 내려가면서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이 많아지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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