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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첫 황사에 스모그 유입…전국 미세먼지 '주의'

입력 2020-10-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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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새벽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 올가을 들어 첫 황사가 나타났습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인 ㎥당 160㎍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은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고 황사가 겹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밤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일 아침은 서울의 기온이 영상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전 고비 사막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오늘 새벽 백령도에 도달했습니다.

백령도의 PM10 미세먼지농도는 새벽 4시 세제곱미터당 124㎍에서 6시에는 매우나쁨 수준인 160㎍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울 송월동의 미세먼지농도도 한때 84㎍을 나타냈습니다.

황사는 오늘 오전 수도권과 충청도를 시작으로 남동진하면서 오후엔 전라도, 밤에는 경상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면서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황사는 밤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점차 사라질 전망입니다.

기온은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상 4도까지 떨어지겠고, 주말에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3도를 기록하겠습니다.

찬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앞으로도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겨울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자주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편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에 나타나는 횟수도 잦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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