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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DNA 조작"…증거 내놨지만 반응 '싸늘'

입력 2020-09-16 21:13 수정 2020-09-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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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 홍콩대 박사가 증거를 포함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6개월이면 똑같은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인 일이지만 전문가들 대부분은 아직까지는 입증이 덜 된 추정에 불과하다고 봤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콩대 바이러스 연구원 출신 옌리멍 박사가 공개한 논문입니다.

옌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DNA 염기서열이 2015년 중국 군사 연구소가 쩌우산 박쥐에서 추출했다고 한 바이러스와 97% 동일하다고 했습니다.

일반 박쥐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이 86%인 데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겁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와 결합할 때 사용되는 단백질 수용체 구조도 2003년 유행한 사스 바이러스와 닮은 인위적인 형태라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소에게 사슴 머리가 달린 격이라며 중국 측 연구소가 유전자를 조작한 결과라는 주장입니다.

옌 박사는 똑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6개월 내 만들어낼 수 있다며 그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옌리멍/홍콩대 연구원 (현지시간 12일 / 영국 ITV 인터뷰) : 이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중국 군 연구소가 발견하고 그걸 조작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만든 겁니다.]

놀란 만한 주장이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아직 신중합니다.

[백순영/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그렇게 만들 수는 있지만 생태계에 퍼졌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는 거죠. 결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건 다른 얘기입니다.]

[배진건/배진바이오사이언스 대표 : 한마디로 얘기하면 가능성의 제시라는 것입니다.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그 증거가 되지 않잖아요.]

이런 가운데 지난해 중국 간쑤성에서 일어난 브루셀라병 집단 감염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브루셀라병 백신 제조공장에서 지난해 7월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유출됐고 지금까지 3천200여 명이 이 병에 감염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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