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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땐 코로나 전염률 2.5배"…트윈데믹 경고

입력 2020-09-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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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이 유행할 경우 코로나19 전염률이 최대 2.5배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에 대한 경고인데요. 이 소식 들으면 올 가을 독감 예방 접종을 맞아야겠다고 생각하실 분들,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입니다.

코로나19가 강타한 올 2월에서 6월까지, 유럽 4개국에 유행성 독감이 동시에 덮쳤다고 가정해 확진자 증가 추이를 모의 실험해봤습니다.

그 결과 스페인에서 2.5배, 이탈리아에서 2.4배 등 코로나19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주 원인은 독감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 관련 효소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 설명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와 심장 등 세포막에 존재하는 이 효소와 결합해 세포 내로 침투하는데, 독감에 걸리면 효소 양이 급증한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또 동시에 감염됐을 경우 코로나19 감염을 의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독감으로 인한 재채기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구진은 독감 예방 접종이 독감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사망률도 낮추는데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독감 항체는 백신을 맞아도 2주 뒤 형성돼 예방 접종은 가급적 서둘러야 합니다.

올해 국내 백신 공급 물량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3000만 명 분이며, 무료 접종 기간은 이달 중순부터 한달 여 간입니다.

어린이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됐고 고등학생과 임신부는 오는 22일부터 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달 13일부터 접종이 실시됩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박성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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