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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공방까지 더 깊어진 갈등…전공의 21일 또 집단휴진

입력 2020-08-20 21:17 수정 2020-08-20 22:06

파업 규모 커지고 기간도 늘어날 듯
파업 원인 놓고 정부-의협 서로 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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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규모 커지고 기간도 늘어날 듯
파업 원인 놓고 정부-의협 서로 남 탓


[앵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등의 전공의들이 내일(21일) 다시 집단으로 휴진을 합니다. 의대의 정원을 늘리려는 정부에 반발하는 겁니다. 서로 책임 공방까지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도 전공의들이 먼저 집단 휴진에 나섭니다.

내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 차를 시작으로 22일은 레지던트 3년 차, 23일은 1, 2년 차 순으로 잇따라 무기한 파업을 벌입니다.

대학병원 임상 강사인 전임의들은 24일부터 단체행동을 시작하고 26일은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총파업에 동참합니다.

전임의들 역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파업 기간을 늘릴 계획입니다.

결국 당초보다 파업 규모가 커진 가운데 파업 기간도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파업 원인을 놓고 정부와 의사협회는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측은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이 훈계조로 얘기한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정당한 문제 제기를 훈계로 인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대변인 : 훈계란 것은 사적인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사적인 모임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정부의 문제 제기를 훈계로 인식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책임성이 있는 협의 자세가 아닙니다.]

코로나가 확산하는 가운데 의료파업까지 겹치면서 진료와 치료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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