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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자 아닌 생존자"…퇴원 후에도 후유증은 계속

입력 2020-08-19 21:13 수정 2020-08-19 23:09

"해외엔 보고된 증상…우리나라에선 '독한 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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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엔 보고된 증상…우리나라에선 '독한 약' 탓"


[앵커]

일각에선 코로나19가 별거 아니라고 주장하고 다 나으면 괜찮다는 얘기들도 나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부산 47번 확진자인 박현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사연입니다. 박 교수는 지난 3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에도 소셜미디어에 병상 일기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뇌와 피부 질환 같은 처음 겪는 후유증 때문입니다.

오효정 기자 보도 먼저 보시고, 박 교수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박현 교수는 후유증으로 크게 5가지를 듭니다.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은 이른바 '브레인 포그' 증상 때문에 조금만 집중해도 머리가 아프거나 기억에도 어려움을 느낀다는 겁니다.

가슴과 배의 통증, 만성피로뿐 아니라 피부색이 변하거나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도 호소합니다.

이런 혈액·혈관, 뇌 질환은 해외에는 이미 소개된 후유증이란 설명도 덧붙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아직 "약이 독해서 그렇다" 혹은 "쉬면 괜찮아진다" 등의 대응만 할 뿐이라고도 꼬집었습니다.

완치자라는 표현에도 문제를 제기합니다.

코로나19를 한 번 앓고 끝나는 게 아닌 만큼, '회복환자', '생존자'라고 표현해 후유증까지 관리해야 한단 겁니다.

(화면출처 : 박현 교수 페이스북 '부산 47')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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