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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교회, 여전한 '노 마스크'…당국 "경각심 높여달라"

입력 2020-08-18 20:46 수정 2020-08-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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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상황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마스크 잘 쓰고 거리두기 잘 하는 거라고 방역당국이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찍힌 영상들로 보시겠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

탁구대 너머로 공이 빠르게 넘어가자 주변에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어제(17일) 오후 인터넷에 올라온 실시간 방송 모습입니다.

탁구 동호회 회원 10여 명이 모여 자체 경기를 벌인 건데 창문은 닫혀 있고 마스크는 쓰지 않은 채 2시간 동안 경기를 벌였습니다.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여기까지 할게요. 고생하셨습니다.]

지난 6월 서울 양천구 탁구장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3명.

모두가 경각심을 가질 만한 상황이지만 변한 건 없어 보입니다.

예배당 안에서 성가대가 노래를 부릅니다.

마스크는 없거나 턱에 걸치고 있습니다.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지난 일요일, 사랑제일교회 인근 교회 모습입니다.

옆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같은 날, 경기도 파주의 다른 교회에서는 주방 조리용 입 가리개를 쓰고 노래를 부릅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위쪽으로 구멍이 터져 있기 때문에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공기 중에 퍼져서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방역수칙을 아는 상황에서도 전파위험 행위가 이루어졌을 정도로 위기감이나 경각심이 둔화돼 있습니다.]

정부는 시민들이 2단계 방역 수칙의 기본만 잘 지켜도 더 이상의 추가 감염은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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