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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강상태, 큰 피해 없이 태풍 지나가…"주의 계속"

입력 2020-08-10 17:41 수정 2020-08-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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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상을 따라 이동하던 5호 태풍 장미가 이 시각 현재 창원, 부산 등 남부 내륙 지역을 관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영 기자,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데, 부산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겁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영도에 나와 있습니다. 

비는 거의 내리지 않지만,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바다에서도 파도가 크게 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기상청은 오늘(10일) 부산 앞바다에서 2~4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오늘 태풍이 지나가더라도, 오늘 자정까지는 30-60mm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앵커]

현재 태풍은 어디를 지나고 있습니까?  부산 피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당초 기상청은 오후 4시쯤 태풍이 부산 지역을 지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예상보다 태풍이 일찍 부산 인근을 지나며, 지금은 태풍의 영향이 조금씩 잦아드는 모습입니다. 

오후 3시 30분쯤만 해도 비가 세차게 내렸는데,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일단 절정의 위험은 지나갔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부산이 오후 6시까진 태풍의 영향권 안에 있어 강풍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알렸습니다.

태풍 '장미'는 오후 6시쯤 울산 북쪽 60km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오늘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거죠? 

[기자]

아직 부산 도로 17곳은 통제 중입니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 해수욕장 7곳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선박 650여 척은 부두 등에 결박돼있습니다. 

부산은 지난달에도 폭우가 내려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조금만 비가 와도 땅이 꺼지거나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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