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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벨트' 중심 코로나19 확산…"실내영업 다시 중단"

입력 2020-07-14 21:02 수정 2020-07-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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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텍사스처럼 기후가 온난한 남부 지역, 이른바 '선벨트'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매섭게 퍼지고 있습니다. 한 달 전으로 되돌아가서 실내 영업이 다시 중단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8천 명 수준으로 급증하자 방역조치를 한 달 전처럼 되돌렸습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주지사 : 오늘부터 모든 지역의 실내 활동과 실내 영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역시 한달 전에 비해 하루 신규 환자가 두 배가량 늘어난 뉴멕시코주도 실내영업을 중단했고, 텍사스주는 같은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최근 미국에선 하루 6만 명 안팎의 신규 환자 중 60% 정도가 남부 선벨트 지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겁먹은 시민들도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로리다 주민 : 당신들은 지금 아무런 대책도 없고 하는 일도 없어요. 부끄러운 줄 알아요!]

전문가들의 예측은 더욱 암울합니다.

[피터 호테즈/미국 베일러 의대 박사 :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확산이 계속돼서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만명을 넘을 거예요.]

쉰 개 주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제 정상화 조치를 보류하거나 되돌렸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학교 문을 열고 경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염자 증가가 여전히 늘어난 검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 백악관 비서실장조차 "자신의 딸이 제때 검사받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실태를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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