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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지켜라'…관저·크렘린에 '코로나 살균터널' 설치

입력 2020-06-18 07:56 수정 2020-06-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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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을 코로나로부터 지키겠다고 터널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대통령 관저와 크렘린을 가려면 소독약이 뿌려지는 이 터널을 지나야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차례로 터널을 지나고 천장과 벽에서 미세한 물방울 형태의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 터널이 푸틴 대통령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살균터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년째 푸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고 있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지시간 17일 언론 보도를 확인하면서 관저뿐만 아니라 크렘린궁에도 두개의 살균 터널이 설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그것은 (살균 터널) 전염병이 절정에 달했을 때 설치됐습니다. 우리가 국가 책임자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이러한 추가 예방조치는 당연한겁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기준 55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세번째 수준으로 많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대규모 진단 검사 탓으로 돌립니다.

지금까지 공식 발표된 러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400여 명, 일각에서는 사망자 수가 축소됐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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