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중랑구 원묵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긴급 폐쇄됐고 학생과 교직원은 전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는 10일까지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원묵고 3학년 학생 A양은 지난 5일 낮 12시쯤 롯데월드를 방문했습니다.
친구 3명과 밤 9시까지 놀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롯데월드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내용을 친구에게 전해들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어제(7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육청은 어제 원묵고 시설 전체를 방역했고, 학교를 폐쇄했습니다.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 등 150명을 우선 검사하고, 나머지 교직원과 학생들도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조사는 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됩니다.
모든 수업은 오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롯데월드도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 5일, 롯데월드 입장객은 690명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