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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60대 확진자 동선 거짓말…"교회 활동 숨기려"

입력 2020-06-05 09:23 수정 2020-06-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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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일이 얼마나 커질 수 있을지 몇몇 사례들을 또 우리가 봤죠. 안 간 곳을 갔다고 해서 방역 당국에 혼란을 준 사례가 또 나왔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거짓말을 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죠?

[기자]

네, 경기도 안양시 관내 37번 확진자 60대 여성 A씨의 사례입니다.

A씨는 지난 3일 안양시의 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지난달 29일 오후에 관내 한 고기국수 집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일심비전교회 목사는 해당 음식점에 같은 시간대에 식사한 적이 있습니다.

A씨는 "해당 음식점에 같은 시간에 들린 시민은 검사를 받으라"는 안양시의 문자를 보고 검사를 받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에 안양시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벌였는데 A씨의 동선이 일치하지 않는 걸 확인한 것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가족들이 반대하는 교회 활동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A씨가 다닌 교회 모임에서 확진자가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A씨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완치됐던 영국 총리가 또 다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의심 환자와 접촉을 했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얄록 샤르마 영국 기업부 장관이 어제(4일) 몸에 이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 중인데요.

문제는 하루 전날 존슨 총리가 샤르마 장관과 총리 관저에서 회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총리실은 "회의 참석자들은 2m 이상 거리를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는데요.

이후 존슨 총리는 인터뷰에서 "당시 내각은 총리 사망을 대비한 비상 계획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샤르마 장관은 총리와 회동한 날 오후에 하원에 참석한 점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IOC '도쿄올림픽 연기' 보상 보험사와 협의

마지막으로 도쿄 올림픽 관련 소식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한데 대한 보상을 보험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올림픽은 당초 올해 열릴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바 있습니다.

IOC는 올림픽 취소를 대비해 보험료를 냅니다.

하지만 전염병 대유행 때문에 연기됐을 때 보험 적용 여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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