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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곳곳 '게릴라식' 소규모 집단감염…추적도 어려워

입력 2020-06-04 20:15 수정 2020-06-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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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교회의 소모임과 관련한 확산도 닷새째 이어졌습니다. 서울 종로의 콜센터와 강남의 보험사 영업점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이렇게 수도권의 감염은 쉽게 멈출 기세가 아닙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4일)도 계속됐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닷새째.

지금까지 6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오늘은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와 접촉한 50대 여성 신도와 딸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 소모임 확진자는 서울 마포와 강서에서도 나왔습니다.

추적이 어렵단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윤태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 발생의 장소 자체가 상당히 산재돼 있기 때문에 추적하는 것이 물류센터에 대한 대응보다는 상당히 좀 까다로운…]

최근 나온 확진자의 72%는 집단 감염입니다.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느는 추세입니다.

지난 2일 최초로 확진자가 나온 서울 종로 콜센터에서는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같은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등 밀접 접촉했던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1명이 나온 서울 강남의 보험사에선 함께 일한 90명을 검사해 2명의 확진자를 찾아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굉장히 많은 집단 발병 사례가 현재 보고되고 있습니다. 2~3명 정도의 집단 발병을 일일이 다 언급하기는 어려워…]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느슨해지면 산발적 지역감염이 다발성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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