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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여, 개혁 입법 드라이브 예고

입력 2020-04-17 20:08 수정 2020-04-17 21:33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 해단식
이해찬 "열린우리당 아픔 반성해야"…'의석 책임감' 강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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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 해단식
이해찬 "열린우리당 아픔 반성해야"…'의석 책임감' 강조도


[앵커]

180석의 거대 여당으로 변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7일) 선거대책위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선 개혁과제 수행에 실패하며 무너진 열린우리당의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여권 고위 관계자는 저희 JTBC에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라며 선거 결과를 등에 업고 개혁과제에 속도를 내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압승 후 선거대책위 해단식이지만, 자축보단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특히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교훈을 소환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이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릅니다.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152석을 얻고도 각종 개혁 실패와 당내 계파 갈등 등으로 무너진 열린우리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단 겁니다.

이와 관련 여권 고위 관계자도 JTBC 취재진에 "앞으로 1년이 정부와 여당에겐 골든타임"이라며 "말로 할 게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개혁을 국민에게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은 개혁 과제에 속도를 내겠단 겁니다.

시한을 1년으로 잡은 건 내년 하반기부턴 다시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권의 집중력이 떨어질 걸로 봐서입니다.

이와 관련, 당장 정부는 오는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법안의 마무리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21대 국회가 구성되는 대로 정부는 거대 여당과 협조해 이들 문제부터 풀어갈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검찰 개혁이 인적쇄신으로 흐르진 않을 것"이라며 개혁과제 실천이 또 다시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으로 번지는 건 경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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