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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700조' 경기부양책 발효…한국도 추가대책 논의

입력 2020-03-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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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세계 경제에 대해선 아예 '침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경기 침체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우리가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한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각국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경기 부양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미국의 '2700조 원 지원 대책'은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정부와 정치권도 주말에 추가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현지시간 27일 2조 2천억 달러, 우리돈 약 2천 7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정식 발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것은 미국 가정과 근로자들과 사업장에 긴급히 필요한 구호를 제공할 것입니다.]

경제 지원책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1인당 최대 150만 원이 지급됩니다.

기업 대출과 구제 자금으로 8천억 달러, 병원에도 1천300억 달러가 지원됩니다.

우리 정부도 1천만 가구에 100만 원 정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대상은 4인 가구 월 소득 474만 원 이하로, 상품권이나 체크카드 같은 현금성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주말 동안 당정청에서 좀 더 논의를 거친 뒤 다음 주 열리는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경기 침체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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