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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선 '도심에 퓨마가'…코로나로 인적 줄자 야생동물 출몰

입력 2020-03-25 07:51 수정 2020-03-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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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하루동안 늘어난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의 경우가 현재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최근 나오고 있는데 역시 해외에 있다 들어와서 확진을 받은 경우였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현재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지금 유럽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요즘 급하게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상당기간 이런 사례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어제(24일) 제주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두 명은 모두 스페인에 체류하다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제주에는 지난 19일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도착했고요.

20일과 21일에는 제주 자택에 머물렀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19일부터 가벼운 증상을 느꼈다고 진술했고, 또 다른 한 명은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현재 제주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참 여러가지로 새로운 모습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번 코로나 사태죠. 야생동물들에도 영향이 있다고요?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적이 줄면서 야생동물들이 도심을 활보하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칠레에서는 도심에 퓨마가 나타났습니다.

최근 가뭄으로 먹이가 줄자 퓨마가 코로나19로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끊긴 틈을 타 도심에 내려온 것이라고 현지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전국에 이동 제한령이 내려진 콜롬비아에서도 주택에 여우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주민들에 의해 목격됐습니다.

또 평소 보기 드문 개미핥기와 주머니쥐 등도 거리에 나타나는 등 야생동물들이 잇따라 도심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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