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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장모 의혹'…검찰에 경찰까지 수사 착수

입력 2020-03-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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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에 대한 검찰 수사 소식인데요. 어제(18일)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역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검찰과 소환문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청사 앞에 취재진의 모습만 보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모 씨가 의정부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최씨는 지난 2013년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진정서가 검찰에 접수된 지 5달이 지났지만 결론이 나지 않자, 진정인은 경찰에도 고발장을 냈습니다.

또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다시 검찰청에 냈습니다.

[노덕봉/진정인 : (수사가 검찰에서 지연되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세요?) 검찰총장 장모니까 식구 감싸기 아니겠습니까? 검찰은 믿지를 못해. 그래서 제가 경찰청에다가 다시 고발장을 넣지 않습니까.]

진정서와 고발장은 최씨의 법정 증언을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최씨는 동업자인 안씨가 지난 2016년 사기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모 저축은행의 잔고증명서 4장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허위로 발행한 것이 맞는지 묻자,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최씨 측은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고, 현재 피진정인 신분"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증명서를 만든 것은 공범으로 알려진 안 씨가 시킨 것이고, 발행을 부탁한 사람도 윤 총장 부인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것은 맞다"며, 최씨 소환은 "이중수사 문제가 있어서 검찰과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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