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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17일 '긴급회의' 소집…도쿄올림픽 연기론 '분수령'

입력 2020-03-16 21:46 수정 2020-03-1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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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을 놓고 우려가 점점 더 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IOC 위원장이 나서 내일(17일) 올림픽 종목 단체들과 화상회의를 열기로 한 겁니다. 코로나19로 차질을 빚고 있는 올림픽 예선, 나아가 올림픽 연기까지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먼저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위협으로 관중 출입을 막고 불을 붙인 올림픽 성화, 그리스에선 사람들이 몰리면 혹여 감염병이 더 확산될까봐 성화 봉송까지 중단됐습니다.

그리스 전역을 돌기로 한 성화는 파나시나이코스 경기장에 보관하기로 했고, 성화를 일본에 전달하는 것조차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발이 묶인 성화만큼이나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말 그대로 안갯속입니다.

IOC는 예정에 없던 회의를 갑자기 소집했습니다.

바흐 위원장과 올림픽 종목 단체들이 내일 화상으로 회의를 하기로 한 겁니다.

올림픽 예선이 제대로 치러지지 못하자 어떻게 하면 선수들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는 자리입니다.

IOC는 정기적으로 해오던 정보 교환 성격의 회의라고 했지만, 감염병의 끝을 예상할 수 없는 만큼 이 자리에선 올림픽 연기나 취소 의견까지 나눌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바흐 위원장은 독일 방송과 인터뷰에서 "세계보건기구, WHO가 도쿄올림픽 취소를 권고한다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WHO의 입장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도 들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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