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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인파 몰려…그리스, 성화봉송 행사 취소

입력 2020-03-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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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인파 몰려…그리스, 성화봉송 행사 취소

[앵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도쿄올림픽 취소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 성화 봉송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관중 없이 불을 붙인 지 하루 만에 그리스 전역을 돌기로 했던 행사마저 취소됐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켜보는 사람 하나 없이 도쿄올림픽 성화가 타올랐습니다.

성화 채화식을 관중 없이 치른 건 1984년 미국 엘에이 올림픽 이후 처음입니다.

이 불을 붙인 뒤 일주일 동안 그리스 곳곳 3200km를 달리려던 성화 릴레이 행사도 하루 만에 취소됐습니다.

집에 있으라는 정부의 권고에도 첫날부터, 행사를 보러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스피로스 카프랄로스/그리스 올림픽위원장 : 모두의 건강을 위해 성화 릴레이 행사를 취소하게 돼 유감입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위험한 상황인 만큼 남은 행사를 모두 중단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그리스 릴레이 행사는 취소됐지만 남은 성화 봉송 일정은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9일 아테네에서 성화를 넘겨받습니다.

일본에 도착하면 26일 후쿠시마 현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됩니다.

올림픽이 시작되는 7월 24일까지 약 넉 달 동안 일본 곳곳에서 성화 봉송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턴기자 : 최서인)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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