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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177명 > 신규확진 110명…'숫자 역전' 기대감

입력 2020-03-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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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고, 또 숨지는 환자도 여전히 나오고 있어서 긴장의 끈을 늦추면 안 되겠습니다만 오늘(13일) 처음으로, 새로 늘어난 환자 수보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간, 완치 환자 수가 더 많았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감염 확산을 막는데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동안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된 환자는 모두 177명.

새로 늘어난 확진자 110명보다 많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이 확인된 지 53일 만에 처음 뒤바뀐 겁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그동안 신천지 신도들을 집중 검사하면서 매일 수백 명씩 확진자가 쏟아졌는데, 대규모 검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신규 환자가 줄어든 건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에 따라 신규환자의 유형이 다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곳,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나온 곳 등을 분석해 각각 대책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전반적인 그런 위험도와 또 전망, 이런 것을 가지고 주말 내지는 다음 주 초에 그런 문제들을 중대본 내에서 같이 검토를 할 예정이라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와 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감염병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적은 아직 없습니다.

대구 경북이 첫 사례가 되면 건강보험료나 전기료, 통신료 부담을 덜어주는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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