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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오늘 긴급위 재소집…비상사태 선포 여부 주목

입력 2020-01-30 07:28 수정 2020-01-30 12:14

"중국 밖 사람 간 전염 3건…확산 가능성 있다"
비상사태 시 교역·여행 자제 권고…국제 의료 대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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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밖 사람 간 전염 3건…확산 가능성 있다"
비상사태 시 교역·여행 자제 권고…국제 의료 대응도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30일) 다시 긴급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국제적인 비상 사태를 선포할지 결정합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비상사태 단계는 아니라고 봤는데 사람들 사이의 전염이 잇따라 확인되자 추가 회의를 소집한 것입니다. WHO 사무총장은 이틀 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비상사태 선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오늘 긴급위원회는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 오후 1시 반, 한국 시간으로 밤 9시 반에 열립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독일과 베트남, 일본 등 중국 이외 국가에서 사람 간 전염이 3건 확인됐다"며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부분 중국에서 발생했고 그 밖의 지역에선 1%에 불과하지만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이번 위원회는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한 뒤 열리는 첫 회의입니다.

WHO는 지난 22일과 23일에도 이틀에 걸쳐 긴급위원회를 열었지만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국제 비상사태는 전염병이 퍼져 다른 나라에까지 위험이 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선포합니다.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위원회에서 권고안을 내면 사무총장이 이를 토대로 최종 선포 여부를 결정합니다.

비상사태가 되면 전염병 발생 지역에 교역이나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고, 국제적인 의료 대응 체계도 꾸려집니다.

WHO가 이번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6년 지카바이러스 등에 이어 최근 10년 사이 6번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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