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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메르스 사태 통해 보는 '우한 폐렴' 사태

입력 2020-01-21 21:53 수정 2020-01-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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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비하인드 플러스는 우한 폐렴에 대해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정책팀의 배양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 보죠.

# NCoV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NCoV > 입니다.

[앵커]

무슨 말인가요?

[기자]

Novel Coronavirus, 그러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약자입니다.

2019가 붙으면 2019년에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우한 폐렴으로 알려져 있는 폐렴이, 그 원인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으로 알려지면서 이렇게 이름을 얻게 된 겁니다.

[앵커]

2012년에도 있었잖아요, 이 신종이라는 게?

[기자]

맞습니다. 그게 그리고 나중에 정식 이름을 갖게 된 게 바로 메르스입니다.

둘 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입니다.

[앵커]

뿌리가 같다라는 건데, 그렇죠?

[기자]

네, 일단 메르스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에서도 가장 독성이 강한 축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38명이 숨졌는데, 그중 20명이 한 달 안에 숨졌습니다.

[앵커]

지금 이번 우한 폐렴은 어느 정도인가요? 지금까지는.

[기자]

숫자가 조금씩 바뀌고는 있는데요.

3주 만에 295명의 환자가 생겼고요.

그중 6명이 숨졌으니까 사망률은 5% 정도 됩니다.

메르스보다 높지는 않은데 여전히 중태에 빠져 있는 사람들도 있고, 나중에 합병증에 걸리는 사람들도 있어서 뭐가 더 위험하다 잘라 말하긴 어렵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계보 좀 더 올라가보죠. 그 전으로 올라가면 사스도 있잖아요?

[기자]

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게 원래 가벼운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겉모습이 태양의 이글거리는 테두리를 닮았기 때문에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바이러스로 진화한 건 사스가 처음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300명이 넘게 숨졌기 때문에 국가적인 문제였고요.

이 때문에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연구소도 만들었는데 그 연구소가 바로 이번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한 우한에 있습니다.

[앵커]

연구소가 있는데 우한에서 이번 신종 바이러스가 시작이 됐다, 지금 이 얘기인 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비밀주의

[기자]

다음 키워드는 < 비밀주의 > 로 정했습니다.

[앵커]

무슨 얘기인가요? 정보 공개가 잘 안 된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네, 중국 정부의 정보 공개 문제인데요.

정보 공개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모습이 우리 정부와도 겹치는 모습이 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인데요.

당시에 낙타 고기를 먹지 말라, 이런 얘기까지 했었습니다.

환자들이 감염이 되고 의료진들이 감염이 되는데 내놓기에 부적절한 대척이었다는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중국도 사실은 정보 공개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해 말일에 발표를 했는데 그 당시부터 이미 27명의 환자가 발생한 뒤였습니다.

이때는 사람 간 전염 가능성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요.

이후에 환자가 점점 늘면서 '제한적으로는 전파가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을 했고 의료진까지 감염된 뒤에야 '밀접 접촉자 사이에선 감염이 된다' 이렇게 말을 바꿨습니다.

[앵커]

이게 바로 오늘 얘기잖아요? 오늘 중국 정부가 이제 사람끼리도 감염이 된다라고 얘기를 했던 건데 이렇게 되면 문제는 우리 정부도 대응이 어렵다는 거잖아요?

[기자]

정보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 바이러스 검체가 늦게 도착해서 검사가 어려웠고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도 저희와의 통화에서 답답함을 좀 토로를 했습니다.

환자 정보나 상태를 좀 알아야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 텐데 그런 게 공유가 잘 안 되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1339

[기자]

마지막은 < 1339 > 로 정했습니다.

[앵커]

전화번호네요?

[기자]

질병관리본부의 콜센터 번호입니다.

사실 검역을 아무리 철저히 해도 우한 폐렴이 우리나라에 퍼지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잠복기라 증상이 없는 환자가 들어올 수도 있고요.

중국 내 다른 도시들로 확산이 되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다 하나하나 검역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저희가 아까 인천공항도 연결을 했는데 이번 주에 춘절이 있잖아요. 그럼 그만큼 이동이 많다는 얘기인데요.

[기자]

맞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중국을 다녀왔는데 그런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바로 가지 말고 1339에 전화를 먼저 해라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시죠.

[김홍빈/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국을 방문했다가 열이 나거나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병원으로 바로 갈 게 아니라 1339나 보건소와 연락해서 상의해서 움직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2015년 메르스 때처럼 의료기관 내 유행이 생기거나 난리가 나는 거죠.]

[앵커]

1339, 잘 기억해야겠네요. 정책팀의 배양진 기자였습니다.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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